[준PO4] 염경엽, "타격 페이스 올릴 방법 찾아보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10.12 17: 13

"타격 페이스는 훈련으로 올릴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 2연승의 기세를 2연패로 내줬다.
넥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회 밴 헤켄이 최재훈에게 좌월 역전 투런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2연승 후 2연패로 준플레이오프는 2승2패 원점이 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선취점 이후 추가 득점이 안나서 경기를 어렵게 했다.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어서 투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기를 하고 있다. 페이스는 훈련을 통해 올릴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구원 등판해 역전 홈런을 허용한 밴 헤켄에 대해 "(문)성현이가 초반에 무너지면 5차전까지 가야 했다. 밴 헤켄이 캐치볼을 해보고 별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서 기뻤다. 홈런을 맞았지만 4이닝 동안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밴 헤켄의 희생이 5차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염 감독은 "타순 변화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변화도 타격 페이스가 올라와야 효과가 있는 건데 지금 전체적으로 불안한 상태다. 지금 타순을 변화시키면서 페이스를 흔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은 뒤가 없는 경기다. 지면 끝이다. 5차전까지 가게 됐지만 방법을 잘 찾아서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5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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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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