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제대 후 처음으로 개최한 국내 팬미팅에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북미 등 전 세계 팬들이 운집하면서 무려 1300개의 통역기가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는 1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유럽, 북미, 터키, 스웨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온 팬 30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제대 후 첫 국내 팬미팅을 진행 중이다.
한국 팬을 위해 마련한 팬미팅이지만 그의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하듯 해외 국가의 팬들이 대거 자리하면서, 비 측에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무려 1300개에 이르는 통역기를 동원했다.

비는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그동안 발표했던 히트곡들을 다수 열창하며, 이 밖에 제대 후 근황 토크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비 측 관계자는 "비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이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노래를 많이 부른다"고 귀띔했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비의 군 복무 등으로 인해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사회는 개그맨 윤정수가 맡았다.
한편 비는 오는 11월 일본에서 팬미팅을 갖는다. 그는 11월 14일 일본 제프 나고야를 시작으로 11월 28일까지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총 4개 도시에서 '2013 레인 제프 투어-스토리 오브 레인(2013 RAIN ZEPP TOUR – STORY OF RAIN)'라는 타이틀로 총 10회 공연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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