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 거지알바, "한숨 자고 나면 팁이 가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12 17: 58

[OSEN=이슈팀] 민속촌 거지알바가 화제다.
민속촌 거지알바가 최고의 알바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민속촌 페이스북에는 '개꿀알바소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국민속촌 페이스북 관리자는 해당 글을 통해 "매년 날이 좋을때마다 민속촌에서는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는 않지만… 한번 하면 짜르기 전까지는 절대로 그만두지 않는 마약같은 알바가 있다"고 소개했다.

민속촌 측이 밝힌 거지 알바생의 대우는 다른 아르바이트생과 동등하나 근무 방식은 자기 맘대로다.
언제 어디서든 졸리면 땅바닥에 누워서 자고, 배고프면 아무 곳이나 가서 구걸하고, 날이 더우면 그늘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말 그대로 '거지'다. 물론 민속촌 내에서 가능한 일이다. 특히 구걸해서 생긴 수익은 전액 아르바이트생이 가질 수 있다. 손님과 싸워도 '거지 컨셉'이라고 하면 별 문제 없이 넘어간다.
민속촌 거지알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길거리에 누워서 한숨 자고 나면 구걸로 팁이 가득 생기지 않을까?", "알바인데 먹고 자고, 먹고 자고의 연속이겠네", "날씨 따뜻할 때는 최고의 알바가 아닐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hot@osen.co.kr
민속촌 페이스북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