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가상 부인 정유미 앞에 시도때도 없이 무릎을 꿇으며 마라톤 조항에 굴복하고 말았다.
정준영은 12일 오후 5시 5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 부부끼리의 규칙을 만들다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피부 보호를 위해 마라톤, 등산, 산보'라고 쓴 뒤 뒤에 '금지'라는 말을 쓰지 않은 것.
결국 정유미는 이를 빌미로 마라톤을 하겠다는 의지를 관철시켰고, 정준영은 무릎을 꿇으며 여러 번 빌었지만 조항의 강력함에 넘어가고 말았다.

이후 두 사람은 공원에 산보를 나가 마라톤 연습을 하는 등 서로의 바람에 조금씩 더 들어주는 모습을 보였고, 정유미는 "늘 오늘 같았으면 좋겠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가상 결혼 생활기를 다룬 '우결4'는 현재 샤이니 태민·에이핑크 손나은, 윤한·이소연, 정준영·정유미가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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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