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창원 LG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개막전서 데이본 제퍼슨이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SK의 수비를 뚫지 못해 개막전서 패하고 말았다.
LG 김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개막전이라 선수들이 많은 부담을 가진 것 같다. 높이가 상대에 비해 불리한 부분이 있었더"면서 "리바운드 대결서 밀렸던 것이 문제였다. 또 턴오버가 늘어나면서 부담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2번 포지션에서 양우섭이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첫 경기의 부담은 어쩔 수 없다. 그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달라질 수 있다"면서 "김시래는 잘해줬다. 비록 경기중 다리에 쥐가 나기는 했지만 그를 도와줄 선수가 많지 않았다. 그런 부분만 해결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문태종과 제퍼슨에 대해서는 "상대 높이에 대해 조급한 모습이 보였다. 보여주려했던 마음이 강했다. 의욕이 너무 앞섰기 때문에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진 감독은 "300승이라는 기록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팀이 강한팀으로 변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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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