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강력한 경쟁자들 이겨내고 개막전 매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0.12 18: 38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강력한 경쟁자들을 이겨내고 개막전서 매진을 기록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LG와 개막전서 김선형(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헤인즈(23점, 12리바운드, 3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7-68로 승리했다. SK는 지난 시즌에 이어 홈 24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기분좋은 출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44승10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쥔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SK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대거 전력을 보강해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LG를 격파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지난 시즌 홈경기 23연승 행진을 벌이며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던 SK는 홈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홈경기 연승 행진을 '24'로 늘렸다.
이날 SK는 걱정이 많았다. 개막전임에도 불구하고 경쟁해야 할 이벤트가 많았기 때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경기를 펼친 SK는 우선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경쟁했다. 야구에 비해 늦게 시작해 불리했지만 큰 무리는 없었다. 또 브라질과 한국의 축구 A매치도 SK에게는 악재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8시에 열리는 경기였지만 이미 오후부터 경기장을 가득 채웠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SK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강력한 3-2 드롭존 수비를 바탕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SK는 6300명의 입장권이 모두 판매됐다. 현장에도 빈자리가 보이기는 했지만 시야가 가리는 불편한 좌석이었다. 지난 시즌 돌풍에 이어 SK는 개막전서도 관중유치에 성공하며 홈 24연승과 함께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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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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