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김진호, '살다가' 부르며 故채동하 영상 공개..'울컥'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12 19: 40

가수 김진호가 고(故) 채동하와 함께 그룹 SG워너비로 활동하던 시절 발표했던 곡 '살다가'를 부르며 고인의 생전 영상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김진호는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살다가'를 부르다 SG워너비로 활동하던 당시 촬영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고인은 "나중은 창대하리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진호는 어느때보다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다. 그는 "동하 형 목소리를 기억하시는 분들한테 불편한 노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에 앞서 "왜 이런 무대에서 이런 의미로 '살다가'를 불러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힘들어 하기도 했다.

이 무대를 본 강민경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같이 공연을 많이해서 함께 한 시간이 많았다. 다비치한테 가장 많이 혼을 많이 내줬던 선배님이다. 동하 오빠가 떠났을 때 진호 오빠가 많이 괴로워했다. 그걸 오빠 스스로 음악적으로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아스라이 스쳐간 당신을 기억하며-추모연가7' 편으로 꾸며졌으며, 김진호, 강민경, 이정, 조장혁, 먼데이키즈, 김재희, 빅스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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