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난치병 폴포츠, CRPS 극심 고통 속에서 노래 '감동'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0.12 19: 43

CRPS라는 난치병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도 노래하는 '난치병 폴포츠'가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스타 육성 프로젝트 '키워주세요'가 전파를 탔다.
이날 스턴트 치어리딩 팀에 대적할 새로운 1승 도전자로 교통사고로 CRPS(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라는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서예준 씨가 출연했다.

임산부가 아기를 출산하는 통증을 7점으로 분류한다면, CRPS(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의 통증 정도는 9~10점에 이를 정도로 극심한 통증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끝내기 위해 몇 번의 자살 시도를 할 정도였던 서예준 씨에게 삶의 이유를 되찾아준 건 바로 노래.
단 한 번도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외운 성악곡들이 무려 30곡 이상. 노래를 할 때에는 극심한 고통조차 잊는 서예준 씨가 웬만한 성악가들도 쉽게 부를 수 없다는 '네순 도르마', '카루소' 등의 유명 성악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패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휘자 서희태는 "고통이 있으면 악을 쓰고 노래하게 되는데 타고난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우면 이렇게 노래하겠냐"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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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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