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한국의 거친 플레이에 FK 선제골로 응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0.12 20: 55

한국의 집중견제를 받았던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로 응수했다.
네이마르는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서 좌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네이마르는 5700만 유로(약 829억 원)의 몸값을 입증했다. 시종일관 한국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화려한 개인기와 반박자 빠른 패스로 수차례 찬스를 만들어냈다.

거친 반칙도 당했다. 기성용 이청용 등은 네이마르를 집중견제했다. 기성용은 전반 16분 네이마르를 막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전반 30분엔 이청용이 네이마르의 발을 밟아 축구화가 벗겨지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
전반 막판으로 다다를수록 한국의 거친 플레이는 계속 됐다. 이청용이 일을 냈다. 전반 41분 네이마르의 발을 세게 걷어찬 데 이어 1분 뒤 뒤늦게 네이마르의 몸을 밀어내며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브라질과 한국의 선수들이 다가오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신경이 날카로워진 네이마르는 곧바로 선제골로 응수했다. 전반 44분 아크서클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아 차 한국의 골네트를 갈랐다. 정성룡이 손을 뻗어봤지만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dolyng@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