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의 서현이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며 극에서 하차했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열애'(극본 박예경, 연출 배태섭) 5회분에서는 유림(서현 분)과 성복(강신일 분)이 문도(전광렬 분) 때문에 죽는 내용이 그려졌다.
성복은 문도에게 쫓기다 결국 교통사고를 당했다. 문도는 주도면밀하게 가죽장갑을 끼고 성복의 차에서 태신(주현 분)의 자필 유언장을 찾아 불에 태워버렸다. 이때 유정(이혜인 분)이 문도에게 살려달라고 했지만 문도는 이를 외면하고 자리를 떠났다.

유림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유림을 찾은 무열(이원근 분)은 유림의 상태를 보고 큰 충격에 빠졌다. 무열은 눈을 뜬 유림을 보고 잠시 안심했지만 유림은 겨우 입을 열어 무열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하고 눈을 감았다. 무열은 유림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크게 오열했다.
서현은 단 5회분에 출연했지만 짧은 분량에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열애'를 통해 처음 정극에 도전했지만 기대 이상의 연기를 소화했다. 이원근과 풋풋한 연인호흡은 물론 첫 정극에서 키스신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앞으로 연기자 서현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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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열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