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네이마르 프리킥 잘 찼다, 좋은 경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0.12 22: 51

"네이마르가 프리킥을 잘 찼다. 당연히 좋은 경험이 됐다. 월드컵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서 0-2로 패배했다. 전반 44분 네이마르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4분 오스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수문장 정성룡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가 원하는 콤팩트 한 축구를 했다. 0-2로 패했지만 세계 최강인 브라질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성룡은 이날 전반 44분 네이마르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아크서클 근처에서 날카롭게 감아찬 공은 구석을 향했고, 정성룡의 손을 스쳐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정성룡은 이에 대해 "당연히 좋은 경험이 됐다. 네이마르가 프리킥을 잘 찼다. 월드컵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수비수들과 함께 약점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성룡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준결승전서 부상으로 브라질전에 나서지 못했다. "브라질과 직접 부딪혀 보니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는 정성룡은 "네아마르, 오스카 등의 개인 기량이 출중했지만 보완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선전했다"고 브라질전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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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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