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FK골' 네이마르, "프리킥 아닌 필드골 넣고 싶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12 23: 17

"그라운드서 경기를 풀어가며 골을 넣고 싶었다."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는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한국과 친선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네이마르는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로 한국의 측면을 휘저었다. 전반 44분에는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며 브라질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경기 후 만난 네이마르는 "쉽진 않았다. 태클이 강하게 들어오는 등 견제가 심했다. 하지만 신경은 쓰지 않았다"며 "특별히 한 선수가 강하게 태클을 하지는 않았다. 모든 선수가 다 똑같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파울 자체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강한 태클로 부상을 당할 것 같아 걱정이 됐다. 물론 강한 태클도 익숙한 편이다"며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 골을 넣었는데, 그런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라운드서 경기를 풀어가며 골을 넣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의 경기를 완승으로 이끈 네이마르는 12일 바로 중국 베이징으로 넘어간다. 그는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오는 15일 열리는 잠비아와 친선경기를 대비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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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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