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자우림이 tvN 'SNL코리아' 호스트로 나서 과감한 셀프디스를 시작으로 특수 분장, 몸개그 등으로 망가지며 안방극장 시청자에 웃음을 전했다.
자우림 멤버들은 12일 오후 방송된 'SNL코리아'에서 호스트로 출연, 이어지는 다양한 콩트 코너에서 연기를 직접 소화하며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보컬 김윤아는 신동엽과 함께한 콩트 '화양연화'에서 사랑하지만 헤어지는 연인의 모습을 연기하는 도중, 서로의 단점 폭로로 실제 감정이 상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소화했다.

또한 'SNL게임즈-레지던트이불'에서는 자우림 좀비, 광고를 패러디한 콩트 'PYL'에는 만화 캐릭터인 피콜로 특수분장으로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베이시스트 김진만, 기타리스트 이선규, 드러머 구태훈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들은 보컬 김윤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신들의 인지도를 소재로 활용해 '자우림 멤버를 찾아라'로 파격적인 셀프디스를 선사했다.

이어진 콩트 'PYL'에서도 자우림에서 김윤아를 빼면 아무도 몰라보는 아저씨라는 개사한 로고송 노랫말로 또 다시 셀프디스를 감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겨땀(겨드랑이 땀), 민망한 스키니진 등 망가짐을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호스트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객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이날 방송 말미 자우림은 오는 14일 새롭게 선보이는 자신들의 새 앨범 타이틀곡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라이브로 방송 최초로 공개해 남다른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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