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가 게임 'GTA'를 패러디한 이색 콩트로 호응을 얻은 후 이번에는 좀비호러물 게임인 '레지던트이블'(바이오하자드)를 패러디를 시도했다.
12일 방송된 'SNL코리아'에는 2주간 방송됐던 'GTA' 패러디가 아닌 '레지던트이블' 패러디 '레지던트이불'이 그려졌다. 게임숍을 찾아 주인으로부터 새로운 게임을 추천받은 김민교는 집으로 돌아와 해당 게임을 플레이,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연예인 아파트를 탈출하기 위해 캐릭터를 움직였다.
연예인 아파트가 게임의 배경인 탓에 화면 속에는 지드래곤 좀비를 비롯해, 자우림 김윤아 좀비, 조용필 좀비, 박정현 좀비, 임재범 좀비가 차례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교는 실제 해당 게임처럼 약초를 먹어 기력을 회복하고, 메모를 확인하고 열쇠를 찾기 위한 모습 등도 선보였다. 하지만 결국 지드래곤 좀비와 친해져 함께 이불을 덮는 해피엔딩으로 왜 '레지던트이블'이 아닌 '레지던트이불'이었는 지를 확인케 했다.
앞서 'SNL코리아' 제작진은 "'GTA' 시리즈에 이어 다른 게임 패러디를 시도했다. 게임 패러디 콩트가 호응이 좋아 이를 고정코너화 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날 '개구쟁이 스덕후' 역시 'GTA 스덕후'로 꾸며 시사풍자를 다른 방식으로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SNL코리아'에는 자우림이 호스트로 출연해 멤버들이 직접 연기를 소화했으며, 오는 14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새 앨범 타이틀곡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방송최초로 공개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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