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동성고, 야구협회장기 대회 4강 합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0.13 04: 28

대한야구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1일차 8강전에서 청주고와 동성고가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청주고는 12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포철고와의 8강전에서 투수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청주고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세웅이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4번 지성준의 좌익수 앞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포철고 선발 문영석의 폭투로 지성준이 2루로 진루한 후 5번 남윤환의 3루타와 6번 이용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3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회 2루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1루주자 박세웅의 도루 시도 때 포철고 투수의 실책을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0-4로 뒤진 6회 포철고는 9번 김해성의 우중월 3루타와 청주고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1번 송비호가 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이어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포철고는 이후 청주고 투수진에 막혀 득점을 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청주고 선발로 등판한 주권이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박세웅이 2이닝, 황영국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어 벌어진 울산공고-동성고 경기에서는 동성고가 울산공고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3-2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라 청주고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선취점은 울산공고가 뽑았다. 울산공고는 3회초 원아웃에서 1번 배성근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다음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2번 조국현이 1루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찬스를 무산시키는 듯 했으나 3번 김웅빈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배성근을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았다.
동성고는 곧바로 반격하였다. 동성고는 3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진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다음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의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2번타자 방건우의 번트 때 박진수가 홈을 밟으며 동점에 성공했다.
1-1로 팽팽하던 맞선 7회 동성고가 승부의 균형을 깼다. 박진수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다음 고수철의 투수 앞 내야안타와 희생번트 그리고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3번타자 이태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김태선의 내야 안타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울산공고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이용환의 안타와 양창운의 볼넷으로 출루했다. 배성근이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되었으나 조국현이 우전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따라붙었다. 조국현의 도루로 2사 2,3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김웅빈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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