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예능에 돌풍을 일으켰던 JTBC '히든싱어'가 시즌 2로 돌아왔다.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만큼 감탄은 2배가 됐고 감동 역시 2배로 커졌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히든싱어2'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규칙과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하는가 하면 출연 가수에 대한 특별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히든싱어2' 첫 방송에는 가수 임창정이 출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송 초반 자신만만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자신감이 사라지는 그의 모습은 웃음까지 자아냈다.

그는 첫 등장과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왜 지냐", "질 수가 있나"라고 말하는가 하면 "최종 라운드에서 85표 이상 받을 것 같다"면서 공약까지 내걸기도 했다.
하지만 첫 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그의 자신감은 바로 사라졌다. 너무나도 똑같은 모창능력자들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것.
깜짝 놀란 건 임창정 뿐만이 아니었다. 첫 라운드를 듣고 연예인 평가단과 청중 평가단, 그리고 시청자들 모두 임창정 고르기에 나섰지만 결과는 1라운드 참가자 6명 모두 임창정이 아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만 있을 뿐이었다.
또한 감탄은 계속 됐다. 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더욱 똑같아지는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은 더욱 업그레이드 된 '히든싱어2'를 예고케 했다.
'히든싱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동 코드 역시 더욱 강해졌다. 임창정의 오랜 팬이라는 모창능력자들은 임창정의 10년 전 은퇴선언 무대를 재현하며 큰 감동을 안겼고 방송에서 그리 많은 눈물을 보이지 않는 편인 임창정마저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첫 방송 전 제작진이 자신감을 드러냈듯 '히든싱어2'는 '히든싱어1'의 감탄과 감동을 2배로, 또한 시즌 1에서는 놓쳤던 규칙들을 더욱 강화시키며 종편 예능의 대표주자임을 확실히 알렸다.
앞으로 신승훈, 윤도현, 조성모 등 화려한 라인업을 대기 중인 '히든싱어2'가 시즌 1때와 마찬가지로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키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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