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로버트 할리가 지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욕쟁이 할리'로 거듭났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맘마미아'(이하 '맘마미아') 녹화에서 아들 하재익의 "아버지가 욕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폭로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녹화에서 하재익의 폭로 이후 평소 지적이고 가정적인 이미지의 로버트 할리가 '욕쟁이'라는 사실에 출연진 모두 깜짝 놀랐다. 이내 하재익의 말을 듣던 로버트 할리는 욕을 하지 않겠다는 제스춰를 보여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듯 했다.

곧 이어 하재익은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아빠, 차 좀 빌려달라"며 평소 바라던 바를 드러냈다. 결국 이 말을 들은 로버트 할리는 "미친 소리 하지마라!"고 소리치면서 "집에 가서 보자"는 말로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또한 로버트 할리는 "아들이 예전에 아내 자동차를 빌려가서 사고를 냈다. 다음날 아내가 내 차를 빌려갔는데 또 사고를 냈다"고 밝혀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격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로버트 할리가 가진 '욕쟁이 할리'로서의 모습은 오늘(13일) 방송되는 '맘마미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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