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27, CSKA 모스크바)를 둘러싼 영입설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잉글랜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혼다를 영입하기 위해 리버풀과 경쟁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도했다.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혼다를 두고 토트넘과 리버풀, 두 잉글랜드 명문클럽이 경쟁에 들어갔다는 것.
혼다는 오는 12월 31일로 CSKA 모스크바와 계약이 만료된다. 겨울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혼다는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러시아측 소식에 의하면 토트넘과 리버풀 외에도 AS모나코, 유벤투스, 그리고 AC밀란이 혼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토트넘은 혼다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 중 하나로 알려졌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혼다를 영입해 토트넘의 공격 옵션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토트넘이 혼다 영입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혼다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물론 현재로서는 끈질기게 협상을 계속해온 AC밀란이 혼다 영입에 가장 가까이있다고도 볼 수 있다. 확실한 것은 CSKA 모스크바를 떠나기로 결심한 혼다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러시아 감옥'을 탈출할 수 있을지, 그 사실이 전세계 축구팬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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