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이마르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네이마르와 오스카의 연속골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브라질과의 전적에스 1승 4패로 열세를 보이게 됐다.
예상된 패배였다.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의 우승후보 0순위 브라질을 상대하며 그들이 왜 세계 축구의 중심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브라질 언론은 한국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평가전 치고 많은 수의 파울을 범한 한국의 플레이에 대해 작구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분명히 있었다는 것.
브라질 수페르 에스포르테는 13일 "한국 선수들의 지나친 욕심으로 네이마르를 짜증나게 만들었다"면서 "바르셀로나 스트라이커는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에 몇차례 불평했고, 스콜라리 브라질대표팀 감독도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고 전했다. 또 브라질 일간지 테라는 "한국이 23개의 파울을 범하고 브라질에게 사냥을 당했다. 한국의 거친 플레이가 브라질을 자극했다"고 했다.
이어 이 언론은 "한국전에서 몇 차례 전술적인 부분을 시험했고 결과에 만족한 상황이다.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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