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7, 네덜란드) 감독이 호주 축구대표팀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호주 AAP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홀거 오지크 국가대표팀 감독을 경질한 호주축구협회가 다음 사령탑을 물색 중이며 이 후보군에 히딩크 감독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갈롭 호주축구협회 사무총장은 "현재 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특정 후보의 이름을 거론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호주축구협회는 12일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0-6으로 패한 뒤 오지크 감독을 경질했다. AAP통신은 전 호주 대표팀 감독이었던 히딩크 감독을 포함해 제라르 울리에(66, 프랑스) 전 리버풀 감독, 에인지 포스트코글루(48, 호주) 멜버른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50) 센트럴 코스트 감독 등을 후보로 거론했다.

호주축구협회는 수주 내로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고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호주 축구대표팀의 유력한 새 감독 후보로 떠오른 히딩크 감독은 지난 12일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를 찾아 홍명보 감독을 격려했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