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2014 AFC U-19 챔피언십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U-18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AFC U-19 챔피언십 G조 예선 3차전 인도네시아와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그러나 각조 2위 팀 중 상위 6위 안에 포함돼 내년 미얀마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선취골은 인도네시아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에반이 먼저 한 골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그러나 대표팀은 2분 만에 설태수(용호고)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41분 부터 폭우로 인해 경기가 30여 분간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겼고, 경기장은 폭우로 인해 물바다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이 사이 골키퍼 이태희와 최재훈이 개인사정으로 교체되면서 한국은 잇딴 악재에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경기가 재개된 뒤 대표팀은 후반 4분과 42분 각각 에반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44분 서명원(신평고)이 한 골을 만회하며 점수차를 좁혔지만, 이후 추가득점에는 실패해 결국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표팀은 예선 2승 1패를 기록, 3전 전승을 기록한 인도네시아에 밀려 조 2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각 조 2위팀 중 상위 여섯 팀 안에 포함돼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총 9개조로 나뉜 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9개팀과, 각 조 2위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6개 팀 등 총 15개 팀이 개최국 미얀마와 함께 본선에 진출한다.
한편 2014 AFC U-19 챔피언십은 내년 10월 미얀마에서 열리며, 대표팀은 지난 2012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 4강에 오를 경우 ‘2015 FIFA U-20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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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