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컴페티션 무대에 복귀한 안도 미키(26, 일본)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안도는 13일 일본 신요코하마 아레나서 열린 관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28.89점 예술점수(PCS) 27.36점을 더해 합계 56.25점으로 무난히 1위에 올랐다.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한 안도는 이로써 소치동계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걸음을 내딛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의 결과를 통해 강화선수 복귀 여부도 결정될 예정이다. 안도는 지난 4월 일본스케이트연맹의 강화선수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일본스케이트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결과에 따라 안도의 강화선수 복귀 여부를 오는 1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동선수권대회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는 일본선수권대회의 1차예선 격이다. 안도는 독일 네벨혼트로피서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최저기술점 조건을 갖춘 바 있어 올림픽 참가에 문제가 없다. 안도는 프리스케이팅 점수에 따라 11월 열리는 2차예선 동일본선수권대회에 참가, 일본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놓고 다시 한 번 연기를 펼치게 된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