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군대에서 부모님 호출한 사연 "그래도 행복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13 16: 46

방송인 노홍철이 군대에서 부모님을 호출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노홍철은 지난 12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원더우먼 페스티벌'의 강연자로 나서 본능과 반전, 그리고 여자에 대한 그만의 가치관과 철학을 이야기했다.
이날 노홍철은 자신의 재미 본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노홍철은 "내 인생의 1번은 재미다. 나는 어린 시절 공부도 못하고 정말 못생겼고 운동마저 못했다. 하늘도 무심하게 형은 모든 것을 잘했다"라며 "밥상에만 앉으면 형하고 비교를 당했다. 사람들은 내게 기대를 안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학교에서, 심지어 군대에서도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고 했다. 하지만 돌아보면 정말 행복했다. 왜냐면 난 늘 내가 진짜 원하고 좋아하는 걸 하면 그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떠들기를 워낙 좋아했던 내게 친구들은 늘 성격이 좋다는 말을 해줬다. 지금도 내가 떠드는 걸 여러분이 들어주고 있지 않나? 내가 잘하는 것이 내 직업이 되니 나는 늘 즐겁다"라고 밝혔다.
또 노홍철은 "가치관이 남들과 다르다고 해도 끝까지 밀고 나가라"라며 "끝까지 밀고 나가면 지금의 나와 같이 일과 놀이가 일치되는 그 경지에 오른다"고 전했다.
한편 노홍철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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