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의 명품 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했다.
SBS 주말드라마 '열애'에서 순하고 착한 심성의 양은숙 역을 맡고 있는 전미선이 12일 방송분을 통해 "역시 믿고 보는 배우는 다르다"는 찬사를 이끌어낸 것.
이날 방송분에서 은숙은 남편 문도(전광렬 분)가 자신과 가족을 배신하고 이혼을 하자고 말하자 놀라면서 문도에게 자신을 진심이 아닌 야망의 도구로 이용한 거냐고 물었다. 문도에게 이런 말을 할 때 은숙은 감정을 억누르며 침착한 내면 연기를 보여줬다.

이어 은숙은 혼자서 수돗물을 틀어놓고 남편 문도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곱씹으면서 가슴을 칼로 베인 듯한 숨 막히는 눈물 연기를 펼쳐 보였다.
전미선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촬영 당시 전미선은 수돗물 소리로 인한 NG 외에 단 한 번의 NG 없이 촬영을 끝내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현장의 관계자들로부터 "연기파 배우는 달라도 뭔가 다르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고.
방송이 끝난 후 많은 시청자들은 "전미선씨 숨막히는 눈물연기 보는 것 만 으로도 가슴이 먹먹했어요", "소름돋는 참된 연기 대박입니다" 등 호평의 글을 쏟아냈다.
전미선의 명품 연기가 돋보이는 '열애'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