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이윤지 "한주완 진짜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0.13 17: 28

주말 저녁, 안방 시청자들까지 힐링시키는 ‘왕가네’의 명랑 아가씨 이윤지가 ‘힐링 백허그’를 선보인다.
 
KBS 2TV 주말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상남앓이’에 빠져있는 왕광박(이윤지)의 순수한 순애보에 시청자들은 열렬한 팬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윤지가 연기하는 왕광박의 러브스토리 덕분에 힐링되는 기분이다”라며 찬사 또한 쏟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왕가네’ 13회분에서 각고의 노력을 펼쳤지만 최상남(한주완)의 입술을 훔치는데 실패한 왕광박은 저수지에 풍덩 빠지는 등 우여곡절 낚시 데이트를 마쳤다. 하지만 이른 새벽 길가에서 상남의 이마 뽀뽀에 설레는 표정을 감출 길 없던 광박.
 
그런 그가 오늘(13일) 방송되는 ‘왕가네’ 14회에서는 힐링 백허그를 예고하고 나섰다. 상남의 뒤에 서서 두 손으로 허리춤을 잡고, 그를 위로하는 광박의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이 미리 공개된 것.
 
이윤지는 제작사를 통해 “상남과 광박의 연애가 슬슬 시동을 걸고 있다. 하지만 광박이 모든 여자의 로망인 백허그를 당하는 것은 아니고 하게 된다”며 “이번 장면은 사랑에 있어서 아이처럼 순수한 광박이 상남에 대해 알아가는 중요한 장면이다. 상남의 상처를 듣는 순간 눈물을 훔치게 되고 백허그로서 슬픔을 감싸주는 광박이의 착한 모습이 그려진다”라고 백허그 장면을 설명했다.
 
요즘 배우 이윤지보다 ‘왕가네 셋째 딸 광박’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는 이윤지는 주변에서 “너 진짜 한주완 좋아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이에 “그런 주변 반응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 광박과 상남의 풋풋한 로맨스를 즐겁게 봐주시기 때문일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그래도 남자로서의 감정이 없다면 연기가 어색해지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이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보기도.
 
또한 연출 진형욱 감독과도 광박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감독님께서는 기술적인 연기보다는 광박이의 진심을 더욱 이해하기를 바라신다. 광박이의 순수함에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한 부분이 나 또한 연기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온 국민이 나를 광박이로 부를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겠다”는 이윤지의 각오는 앞으로 벌어질 최상남과 왕광박의 에피소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광박의 힐링 백허그는 오늘 저녁 7시 55분 KBS 2TV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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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이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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