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윌커슨이 골밑장악에 성공한 KCC가 2연승을 내달렸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타일러 윌커슨(18점, 14리바운드)과 박경상(18점,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9-60으로 승리했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전반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골밑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KCC는 전반을 39-34로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장민국은 3쿼터서 폭발했다.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등 궃은일에 적극적으로 임했던 장민국은 공격까지 가담했다. 윌커슨, 박경상에 이어 장민국까지 가세한 KCC는 스코어를 벌렸다. 반면 SK는 턴오버가 늘어나며 힘겨운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린 KCC는 3쿼터 막판 강병현이 3점포를 터트리며 60-43으로 크게 달아났다.
KCC는 흔들림이 거의 없었다. SK는 외곽포가 침묵하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KCC는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기회를 만든 후 박경상이 4쿼터 6분경 경기에 쐐기를 밖는 3점포를 터트리며 70-53으로 달아났다.
KCC는 윌커슨이 4쿼터 막판 5반칙 퇴장 당했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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