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26, 신한금융그룹)이 3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강성훈은 13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 7226야드)에서 열린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를 차지한 김태훈(28), 요티 란다와(인도네시아)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3만5000달러(약 1억4400만 원)이다. 2010년 유진투자증권 오픈 이후 3년 6개월 만의 우승이다.

이번 대회 주최자인 최경주(43, SK 텔레콤)의 초청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은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다시 반등할 기회를 잡게됐다.
한편 3년 연속 우승을 노린 최경주는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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