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우물귀신 장난, 아이들의 아빠 사랑 남겼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13 18: 27

‘아빠 어디가’가 마련한 우물 귀신 장난은 아이들이 아빠들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는 장난꾸러기 아빠들의 아이들 속이기 대작전이 펼쳐졌다. 바로 우물 안에 귀신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 것.
어린 윤후는 귀신 장난에 속았고, 김민국은 내심 무서워 동참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성주는 노련한 연기로 우물에 빠진 척 했다. 윤후는 김성주가 사라지자 아빠 윤민수도 우물에 빠질까봐 가까이 가지 못하게 울먹거렸다.

처음에 장난이라고 믿지 않던 김민국은 시간이 지나도 아빠가 나타나지 않자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뒤늦게 김성주가 장난스러운 귀신 분장을 하고 등장하자 안도감에 대성통곡을 했다.
이날 ‘아빠 어디가’가 펼친 우물 귀신 소동은 아이들의 순수한 면모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귀신 때문에 잔뜩 겁을 먹는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매력이 빛이 났다. 여기에 아빠들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속내도 알 수 있었다. 아빠와 티격태격하던 윤후는 아빠가 우물에 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빠 윤민수 몸에 대롱대롱 매달려 우물에 가까이 가지 못하게 막았다.
김민국은 잦은 몰래 카메라로 귀신 소동이 장난이라고 여기면서도 내심 아빠 김성주를 걱정했다. 그가 터뜨린 눈물은 아빠 김성주에 대한 애틋함을 확인하는 장면이었다.
한편 ‘아빠 어디가’는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여행기를 다룬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성동일·성준, 김성주·김민국, 송종국·송지아, 이종혁·이준수, 윤민수·윤후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전남 화순군 동복면 하가마을에서 가을 농촌 체험을 하는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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