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도마뱀 발견, 처음 본 순간 '오싹'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0.13 18: 58

[OSEN=이슈팀]거짓말을 해서 코가 쑥쑥 늘어난 것일까. 이미 오래전에 지구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피노키오 도마뱀이 발견돼 학계는 물론이고 네티즌들이 전율하고 있다. 이상할 정도로 코만 삐죽하게 형체를 하고 있어 피노키오 도마뱀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이 희귀 도마뱀 발견은 올 가을 최고의 핫이슈 가운데  하나로 급부상하는 중이다.
멸종 위험에 처한 동물을 찾아 나서는 단체 ‘트로피칼 허핑’은 올해 남미 에콰도르의 외딴 곳에서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던 긴 코를 가져 ‘피노키오 도마뱀’(long-nosed Pinocchio lizard)를 발견했다.
피노키오 도마뱀을 발견한 알레한드르 아르티가는 “정말 오랜 기간 찾아나선 끝에 힘들게 발견했다. 처음 본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들 만큼 전율이 느껴졌다”고 피노키오 도마뱀 발견 소감을 전했다.
긴 코가 특징인 피노키오 도마뱀은 지난 1953년 처음으로 발견돼 학계에 보고됐다. 이후 1960년대에 한 차례 모습을 더 드러냈지만 이후 발견되지 않아 멸종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피노키오 도마뱀은 수컷만 긴 코를 가지고 있는데 번식을 하기위한 구애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노키오 도마뱀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피노키오 도마뱀, 다시 봐도 신기하네", "멸종된 줄 알았는데 발견됐다니 대단하다!", "피노키오 도마뱀, 수컷만 코가 늘어나는 이유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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