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결승골' 고베, 日 나데시코 리그 3연패... '더블' 달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13 20: 16

지소연(22, 고베 아이낙)이 시즌 9호골로 팀을 정규리그 3연패로 이끌었다.
지소연은 13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일본 여자축구 나데시코리그 14라운드 베갈타 센다이와 경기서 결승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13승 1패(승점 39)가 된 고베는 남은 4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고베는 후반 19분 미나미야마 치아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9분 상대 오노 히토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쫓겼다. 하지만 지소연이 불과 4분 후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와 함께 팀의 리그 3연패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고베는 2011년 시즌부터 내리 3시즌을 연달아 제패하며 명실공히 일본 여자축구의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나데시코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더블'을 기록하게 됐다. 지소연은 2011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후 리그 3연패와 함께 첫 더블의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
또한 시즌 9호골로 화력을 뽐낸 지소연은 팀 동료 괴벨 야네즈(12골)에 이어 '절친' 가와스미 나호미와 함께 나데시코리그 득점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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