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조성하가 처가의 마당에서 자는 신세가 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14회에서는 마당에서 자는 민중(조성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중은 늦은 밤 택배 일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처가의 문이 잠겨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또 민중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잠을 잔 수박(오현경 분)은 민중이 외박을 했다고 오해했다.

민중이 마당에서 자는 모습은 왕돈(최대철 분)에게 발각됐고, 민중은 식구들이 아침식사를 하기 전 다시 출근해 오해를 풀 기회가 없었다.
이에 앙금(김해숙 분)이 아침식사 자리에서 민중의 흉을 보기 시작하자, 왕돈은 "민중이 마당에서 자고 있었다"고 말해 왕봉(장용 분)을 화나게 했다.
왕봉은 수박을 혼내며 "이제 아이도 네가 데리고 자라"고 말했고 앙금은 수박을 혼나게 한 왕돈에게 "그런 말을 여기서 했어야 했냐"고 타박했다.
앞서 안계심(나문희 분)과 앙금은 수박이 들어온 후에 고부갈등이 더 심해졌던 상황. 계심은 왕돈을 구박하는 앙금에게 "네가 먼저 말을 꺼냈다"고 쏘아붙이며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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