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강우석, 이 주책바가지 가장을 어쩌나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13 21: 21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의 강우석이 철 없는 가장의 모습으로 아내 김나운의 속을 썩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 5회에서는 취직을 하라는 아내 이연희(김나운 분)의 등쌀에 괴로워하는 송호섭(강석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송호섭은 회사에서 퇴직한 이후 집에서 홀로 체면을 지키며 백수로 지냈다. 그의 아내 이연희가 대신 식당일을 하며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희는 송호섭에게 자신의 식당에서 주차 관리 일을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송호섭의 반응은 차가웠다. 그는 "지금 날더러 손님들 차 관리하라는 거냐"면서 "70만원 벌자고 그런 짓을 하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이연희도 "얼마나 더 봐주냐. 사지 멀쩡할 때 한푼이라도 벌자 이거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후 송호섭은 집을 나선 뒤 친구를 만나 아내 흉을 보기 시작했다. 그는 친구에게 "남편은 돈 벌어오는 기계"라면서 "여자들은 우리가 평생 일해서 돈 갖다준 것 다 잊어버렸다"고 토로했다.
송호섭은 결국 철 없는 가장의 모습을 드러냈다. 친구의 손에 이끌려 중년들이 모여있는 무도회장을 찾은 그는 신나게 춤을 추며 아내 이연희와의 일을 잊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재민(이상엽 분)은 헤어진 연인 송미주(홍수현 분)의 직장을 찾아가 "내가 네 앞에 다시 나타날 땐 근사한 모습일 거다. 그 때까지 잘 지내라"고 솔직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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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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