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왕가네' 조성하, 언제 다시 활짝 웃음꽃 필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0.14 07: 26

'왕가네' 조성하의 인생에 다시 웃음꽃이 필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14회에서는 첫사랑인 오순정(김희정 분)을 떠올리는 고민중(조성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중은 자신이 들고 나는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처가 식구들에 크게 상처를 받고 더욱 외로워졌다. 민중은 밥 한끼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없는 처가살이에 염증을 느끼며 가족들과 더 멀어지고 있었다.

이 와중에 민중은 안타깝게 떠나보내야 했던 연인 오순정의 모습을 떠올렸다. 오순정은 민중이 사랑했던 여인. 민중은 택배를 배달하는 집에서 자신이 순정에 선물했던 노란색 핀을 꼽고 있는 여주인의 살짝 드러난 머리를 보고는 추억을 회상했다.
순정과 민중은 가난했지만 행복한 미소를 공유할 수 있는 따뜻했던 커플이었다. 이들은 7년 동안 연애하며 따뜻한 미래를 꿈꿨지만, 어느날 갑작스럽게 변한 순정 때문에 헤어지게 됐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순정 언니의 빚으로 인해 부잣집 나이 많은 남자에 팔려가듯 결혼할 수밖에 없었던 순정이 어쩔 수 없이 민중을 떠났다는 사실과 함께 순정은 아직도 민중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이들 사이에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민중은 순정의 자신과 지척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지독히 외로운 그가 순정을 알아차렸을 때 '왕가네'에 또 한 번 파장이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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