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의 홍수현과 신다은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앞으로 펼쳐질 짓궂은 운명을 예고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 5회에서는 우연히 레스토랑의 한 자리에 동석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 은하경(신다은 분)과 송미주(홍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은하경은 송미주의 오랜 연인 정재민(이상엽 분)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그를 운전기사 겸 경호원으로 고용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정재민과의 충돌로 그와 크게 싸우게 됐다. 은하경은 정재민에게 사과하며 화를 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은하경은 홀로 편의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정재민을 찾아가 "아까 함부로 말한 것 미안하다"고 말을 건넸다. 그리고 "나 때문에 중요한 일 망쳤다고 한 게 마음에 걸린다. 자세히 말해달라"고 말했다. 사실 정재민은 은하경과의 일로 송미주와의 일이 꼬여 이별까지 맞게 됐고, 이와 함께 여러 일로 참다 못한 정재민은 은하경에게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것.
차가운 정재민의 태도에 속상했던 은하경은 그가 선물한 소주 한 병을 들고 오빠 은하림(서지석 분)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는 이 곳에서 우연히 송미주를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가 정재민으로 인한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은하경은 송미주에게 "저 비호감이냐. 사과를 했는데도 안 받아주면 어떻게 하냐"며 정재민과의 일을 털어놨다. 그러자 송미주는 까칠한 말투로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은하경을 지적했다. 앞서 송미주도 정재민과의 아픈 일을 겪었기에 기분이 좋지 않음 참이었다.
정재민을 향한 은하경의 관심이 심상찮은 상황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두 사람의 불편한 동석은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짓궂은 운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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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