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의 김지훈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상우를 찾아갔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32회에서는 강태욱(김지훈 분)이 신영그룹 강태진(김정태 분)과 얽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현우(이상우 분)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욱은 김현우가 친구와 함께 운영 중이던 회사가 강태진 때문에 위기에 처했고, 김현우의 친구가 도망가면서 그가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검찰에 체포된 사실을 알았다. 아내 송지혜(남상미 분)와 김현우의 사이를 알고 있는 강태욱은 김현우를 못마땅하게 생각했지만 그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에 책임을 느꼈다. 그의 형이 연루됐기 때문.

결국 강태욱은 송지혜에게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혼자 김현우를 만나러 찾아갔다. 강태욱은 담당 검사를 겨우 설득해 김현우와 마주섰다. 김현우는 강태욱의 등장에 깜짝 놀랐고, 강태욱은 그런 김현우에게 형의 잘못을 사과했다. 또 아내 송지혜 때문에 그를 만나러 왔다고 말하며 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지혜는 남편 없이 혼자 버티는 시집살이에 점점 더 지쳐갔다. 잠을 잘 수 없어 수면제를 처방받았지만 악몽을 꿨고, 일 때문에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남편만을 기다리며 아슬아슬하게 시집살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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