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의 전 여자친구 김지민이 사내연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뿜엔터테인먼트'에는 김원효, 김지민, 김민경, 신보라, 김혜선, 유인석, 박은영, 김준호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지민은 싫다고 해도 주변의 추천에 의해 미스코리아가 되는 장면에 대해 “이건 하기 싫어. 하기 싫은 거 하면 울며 겨자 먹기잖아. 겨자 먹으면 살쪄”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민은 주차 문제로 시비붙어서 쌍욕하는 부분에 대해 “그건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라며 "입에 걸레 물었냐는 소리 들어서 잘 살릴 수 있어요. 말문 막히면 얼굴에 침 뱉어도 되죠?”라고 응수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급기야 김지민은 여주인공이 몰래 사내연애를 하는 장면에 “나 사내연애 두 번 다시 안 하는 거 몰라요”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는 남자친구가 현빈이라는 소리에 “껄떡대볼게요. 솔직히 한번 데어봐서 잘 살릴 수 있어요. 걸리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이라고 딱 잡아뗄게요”라고 응수했다.
이에 김원효가 “너 실제로 해본 것 같다”고 지적하자, 김지민은 얼굴이 붉어진 후 멋쩍은 듯 웃음을 터뜨려 좌중을 폭소케했다.
한편 개그맨 유상무와 김지민은 2007년 KBS '개그콘서트'에서 코너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진짜 연인이 됐다. 2009년 유상무가 공식열애를 인정했지만,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해 4년 연애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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