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이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 동공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재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스캔들’에서 고주란(김혜리 분)의 계략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하는 하은중 역을 연기했다. 주란은 은중이 없어야 자신의 딸 장주하(김규리 분)가 태하그룹을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 교통사고를 당하도록 차량을 조작했다.
결국 은중은 교통사고를 당했고 생명이 위험할 뻔한 상황에 놓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김재원은 이 과정에서 신들린 동공 연기를 펼쳤다.

은중은 자신을 납치하고 키운 아버지 하명근(조재현 분)이 병실로 찾아와 이름을 부르자 기억을 잃은 듯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누구시죠?”라고 되물었다.
김재원은 아버지를 전혀 모른다는 듯한 표정과 병실 곳곳을 향해 심하게 흔들리는 동공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내 장난스럽게 웃으며 조재현의 손을 꼭 붙들었다. 기억을 잃은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장난이 섞여있었던 것.
그의 동공 연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현재 김재원은 이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정말 짠한 연기였다”, “모처럼 ‘스캔들’에 몰입도가 높아졌다”, “김재원이 이렇게까지 연기를 잘하는 줄 몰랐다”, “김재원 동공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고 호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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