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의 전美미라클투어의 일환인 토론토 공연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김장훈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예술센터에서 열린 전美미라클투어 토론토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공연장 구조상 김장훈의 전매특허인 블록버스터급의 첨단공연장비는 동원하지 못했으나 그는 공연 이후 그의 SNS를 통해 "오직 노래와 관객의 힘만으로 충분했던 제 생애 최고의 공연이며 최고의 소리였다고 자부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역대 공연중에서도 손꼽히게 뜨거웠던 토론토 관객들에게 최고의 찬사와 감사를 보내며 내년에도 더 발전된 공연으로 토론토만큼은 꼭 찾아오겠다고 약속, 토론토 관객들의 큰 함성과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공연을 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한인, 학생들과 의미있는 행사와 강연, 기부활동을 함께 해나가고 있는 '김장훈 전美미라클투어'는 토론토 공연에서도 교민사회에 많은 화제를 뿌리며 의미있는 기부와 활동 등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장훈은 토론토대학교 학생회초청으로 강연을 열어 수익금을 토론토알파를 통해 위안부문제관련 기부를 했으며 그외의 여러가지 방법으로 토론토알파에도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토론토알파는 캐나다재단으로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위한 여러가지 활동과 교육을 실시하는 공신력있는 조직. 특히 캐나다 재단이지만 중국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 위안부문제등에 적극적이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토론토의 한인들과 중국인들을 연계해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함에 다각도로 도움을 줌과 동시에 중국계커뮤니티와 위안부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토론토대학교 도서관에 근무하는 한국인의 연락을 받고 토론토대학교 도서관을 방문한 김장훈은 아시아 서적중 중국과 일본서적이 90%임에 반해 한국서적은 10%밖에 안되며 정부의 도움도 약화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2만달러의 기부를 약정, 캐나다에 진출해 있는 많은 기업들과 한인들을 대상으로 펀딩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후 "토론토대학교 도서관은 북미최대의 도서관이며 전세계에서 서적을 열람하러 오는곳이라 한국관련서적이 많이 있어야함은 필수이다. 역사가 짧아서 아직 중국 및 일본서적의 숫자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데다가 정부의 지원도 끊긴 안타까운 현실이다. 도서관의 관리분들과 교민들과 힘을 합쳐 빠른 시일안에 많은 한국서적이 비치되도록 힘을 쓰겠다"고 한국서적기부에 대한 당위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또한 "토론토는 처음 가봤는데 어느곳 이상으로 한인들의 애국심과 학생회들의 결집력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뿐만 아니라 토론토는 5백만의 인구중, 중국인이 50만명, 한국인이 10만명이나 되는 거대한 아시안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세계적인 도시 토론토에서 많은 가능성과 희망을 보았다. 앞으로 토론토에서 많은 일들을 하고싶다"며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김장훈의 다음 공연은 오는 12월 웨싱톤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독도아트쑈 in NY'와 한글티셔츠 배포 행사 등을 위해 뉴욕에 머무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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