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 “‘오로라공주’ 하차, 나도 황당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14 10: 06

배우 손창민이 MBC 일일 드라마 ‘오로라공주’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인해 자신도 황당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손창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보도전문채널 YT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것 대해 “그냥 매스컴에서 나온 그대로다”면서 “가감이 없다. 나도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차하는 과정에서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이유를 정확하게 듣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혔다. 손창민은 “(하차 전날) 밤까지 녹화를 하고 새벽에 끝났는데 그 다음날 12시쯤에 방송사의 간부께서 전화가 와서 이번 회부터 안 나오게 됐다고 말을 했다”면서 “이유와 명분에 대해 없고 모른다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손창민은 극중에서 박영규, 오대규 등과 함께 미국으로 갑작스럽게 떠나는 설정이 된 것에 대해 “나도 황당하다”고 답답해 했다.
또한 앵커가 출연료 문제 때문에 하차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겠다. 그리고 아마 모든 이번 일의 키포인트는 오로지 한 사람이다”고 임성한 작가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손창민은 또 “드라마에서 하차를 할 때 최소한의 도의적으로, 예의적으로 통보를 하게 돼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이야기가 변경되고 일정이나 여러 가지 양해를 구하고 또 다른 것을 제시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주 전무후무하게 하루아침에 비정규직이...”라고 드라마 하차 과정의 부당함을 드러냈다.
앞서 ‘오로라공주’는 지난 7월 극중 형제로 나오는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가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떠나는 설정으로 하차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MBC는 ‘오로라공주’ 하차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출연진 역시 제작진으로부터 하차를 통보받기만 했다고 전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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