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CUV '쥬크' 국내 출시..2690만원부터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0.14 10: 33

스포티 CUV '쥬크(JUKE)'가 한국에 상륙한다. 한국닛산은 14일 개성있는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겸비한 스포티 CUV ‘쥬크(JUKE)’를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0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쥬크는 그 해 6월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특히, 글로벌에서 누적 판매량 65만 대를 판매(8월 기준), 유럽에서만 37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쥬크는 일본 디자인산업진흥회(JIDPO)에서 '2010 굿 디자인 어워드(2010 Good Design Award)'를 비롯, 영국 ‘2012 파커스 뉴 카 어워즈(Parkers New Car Awards)’의 '베스트 크로스오버(Best Crossover)', 홍콩 탑 기어(Top Gear)의 '2012 올해의 차(2012 Car of the Year)' 등의 상을 받았다. 

쥬크는 국내에서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으며, 지난 9월 23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 10일만에 120여대가 계약됐다.
쥬크는 SUV의 대표적 장점인 단단한 하체와 높은 지상고 및 넓은 시야,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핸들링과 강력한 터보 엔진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CUV 모델이다. 외관은 커다란 휠 아치와 공격적인 모양의 헤드 램프가 특징이고, 실내는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은 계기판과 센터 콘솔 등이 특징이다. 뒷좌석은 폴딩을 통해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국내에 출시되는 쥬크는 S 모델과 SV 모델 두 종류다. 두 모델 모두, 최고출력 190/5600(ps/rpm), 최대토크 24.5/2,000~5,200(kg.m/rpm)의 4기통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닛산의 오랜 기술력이 접목된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도 적용됐다.
 
상위 사양인 SV 모델의 경우, 직관적인 통합제어시스템(I-CON system)이 장착돼,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연비 상태, 주행거리 등 각종 정보 표시는 물론 실내 온도 등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쥬크의 가격은 S모델은 2690만원, SV모델은 2890만원(VAT포함)이다.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쥬크는 SUV와 스포츠카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스포티 CUV로서 2030 젊은 층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들이 쥬크만의 유니크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시승행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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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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