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2관왕 진종오(34, KT)가 정부가 시상하는 체육부문 최고 상인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5일 제51회 체육의 날을 맞아 진종오(경기상)에게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체육상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등을 발굴해 7개 분야로 나눠 정부가 시상하는 체육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진종오 외에도 변경수(55) 사격 국가대표팀 감독(지도상), 남상남(60) 한양대 교수(연구상), 서정복(65) 전라남도축구협회장(공로상), 탁정근(47) 서울과학고 교사(공로상), 김경묵(48) 장애인탁구 국가대표선수(극복상), 김의수(72) 서울대 명예교수(특수체육상) 등 7명을 대한국민체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2년 사격 국가대표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진종오는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격의 명예를 드높였다. 또한 지도상을 받은 변 감독은 2003년에 국가대표팀 사격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3개를 포함, 메달 28개를 따냈고 런던올림픽에서 금 3, 은 2개를 획득해 최고 성적을 거뒀다.
문체부는 체육발전 유공자와 장애인 체육발전 유공자 등 모두 142명에 훈포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과 수여행사는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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