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대표 케빈 파이기가 국내 영화 시장에 대해 "영화 애호가들이 많은 어마어마한 곳"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케빈 파이기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토르: 다크월드' 내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어벤져스'의 흥행만 보더라도 놀랍다"며 "5000만 명 중 국내 1300만연이 영화를 보러간다는 것은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지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국은 팬 베이스가 큰 나라"라면서 "아직 도착한 지 12시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영화에 대한 기대가 많은 만큼 한국에 오고 싶었다"며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토르: 다크월드'는 다크 엘프의 무기 에테르를 제인(나탈리 포트만 분)에게서 되찾기 위해 아스가르드 왕국을 공격하는 말레키스를 막으려는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토르는 말레스키와 맞서기 위해 지구를 위협한 죄로 지하감옥에 갇힌 로키(톰 히들스턴 분)와 위험한 동맹을 맺게 된다. 2013년 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두 번째 히어로 무비인 '토르: 다크월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해 국내 영화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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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