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파이기 "마블의 성공? 꿈 이루는 영화 만들기 때문"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14 11: 57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 케빈 파이기가 마블사의 성공 요인에 대해 "꿈을 성취하는 이야기를 그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케빈 파이기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토르: 다크월드' 내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또한 꿈을 성취하려는 이들이 많다. 그렇기에 마블의 영화가 사랑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블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을 기술로 꼽으면서 "영화가 상상으로 기술을 보여준다면 한국은 그 기술을 실현하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케빈 파이기는 "마블의 히어로들을 힘을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면서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순으로 캐릭터를 꼽은 다음 "토니 스타크가 가장 약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랭킹에서 로키가 빠져있다"며 "로키는 똑똑한 캐릭터다. 로키가 작전을 세워서 이 모두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옆자리의 톰 히들스턴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랭킹의 기준은 힘.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 토니스타크가 가장 약하다
로키는 생각이 똑똑한 캐릭터. 로키가 작전을 세워서 이 모두를 이길 수 있는 캐릭터
한편 '토르: 다크월드'는 다크 엘프의 무기 에테르를 제인(나탈리 포트만 분)에게서 되찾기 위해 아스가르드 왕국을 공격하는 말레키스를 막으려는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토르는 말레스키와 맞서기 위해 지구를 위협한 죄로 지하감옥에 갇힌 로키(톰 히들스턴 분)와 위험한 동맹을 맺게 된다. 2013년 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두 번째 히어로 무비인 '토르: 다크월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해 국내 영화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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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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