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로 어깨가 들썩거리게 만드는 경쾌한 리듬으로 돌아온 리듬파워와 한번 신나게 놀아보는 건 어떨까.
14일 정오 공개된 리듬파워의 신곡 '본드 걸'은 절로 흥이 나는 레드로풍 멜로디와 빅밴드를 연상시키는 사운드로 무장, 10월 가요 전쟁 속 '유쾌한 힙합'으로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경쾌한 사운드로 시작, 이후 이어지는 리듬파워 멤버들의 쫄깃한 랩핑은 곡에 리듬감을 더하며 듣는 이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한 자신에게 접근하는 완벽한 여자에 대한 의구심을 담은 만큼 '본드 걸'에는 재치 넘치는 가사들도 찾아볼 수 있어 리듬파워 특유의 유쾌함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다.
'남자없어도 잘 사는 너 왜 면허 없는 날 꼬시나', '너 에뻐 그런데 왜 내가 좋니', '의심이 돼 네 미모에 왜 내가 필요한지' 등의 가사는 곡에 흥을 더하며 웃음까지 유발, 또한 자신을 이용하기 위해 달라붙는 것이라 확신하는 여성에게 '징그럽게 달라붙지마', '제발 끈적거려' 등의 말을 내뱉는 것 역시 듣는 재미를 더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선 반가운 얼굴들을 찾아볼 수 있어 시선을 모았다. '본드 걸'의 피처링을 맡은 자이언티 뿐만 아니라 총 프로듀싱을 맡은 프라이머리까지 뮤직비디오에 깜짝 등장, 재미를 더한 것.
뿐만 아니라 리듬파워 멤버들의 모습과 섹시한 여성 댄서들의 모습이 교차적으로 보여지며 '본드 걸'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리듬파워는 이날 정오 앨범 '더 트리오-스테이지 원(The Trio-Stage One)'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trio88@osen.co.kr
'본드 걸'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