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 "공포영화 한 편 찍어도 되겠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14 14: 10

[OSEN=이슈팀]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상황이다. 하지만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가 실제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돼 화제다. 공개된 사진에는 백조와 박쥐로 추정되는 새가 앙상하게 말라 굳어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흑백 사진 속 돌이 된 동물들의 모습이 그로테스크하게 느껴진다.
이 사진은 사진작가 닉 브랜트(Nick Brandt)가 탄자니아 나트론(Lake Natron) 호수에서 죽은 동물들을 찍은 것이다. 동물들의 사체가 굳은 것은 탄자니아 나트론 호수 인근 화산에서 흘러내린 탄산수소나트륨이 사체가 썩는 것을 막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호수는 소금 농도가 매우 높아 동물들의 사체가 썩지 않고 경화돼 보존되고 있는 것.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 이런 호수가 실제로 존재한다니", "동물이 돌이 되는 사진, 흑백사진이라 더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다", "동물이 돌이 되는 사진, 소재로 영화 한 편 만들어도 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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