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이 혼다를 영입한다면, 1월에 오게될 것."
혼다 게이스케(27, CSKA 모스크바)의 방랑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이 혼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원래 그의 영입을 추진했던 AC밀란 측에서 혼다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호치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벨라루스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AC밀란의 아리에두 브라이다 기술이사를 만나 혼다 영입에 대해 물었다. 브라이다 기술이사는 "AC밀란이 혼다를 영입한다면 아마 1월에 오게될 것"이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에 실패한 후에도 혼다에 대한 팀의 평가는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C밀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혼다의 소속팀인 CSKA 모스크바와 '밀당'을 벌였으나 결국 영입을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스포츠호치는 AC밀란 측이 여전히 혼다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 번 혼다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과 리버풀이 혼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브라이다 기술이사는 "축구계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지만, 아마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전달했다. 또한 카카의 존재가 혼다 영입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스포츠호치 취채진의 질문에는 "혼다의 영입은 카카와는 관계가 없다. 혼다가 하기 나름"이라고 단언했다.
혼다는 오는 15일 열리는 벨라루스와 친선경기를 위해 일본 대표팀에 소집됐다. 하지만 지난 11일 세르비아와 경기서 왼쪽 허벅지에 타박상을 입어 현재 회복훈련과 스트레칭에 중점을 두고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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