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잡은 네이마르, 중국에서 동료들과 쇼핑삼매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14 14: 15

역시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는 쇼핑매니아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한국대표팀과의 친선경기서 그림 같은 결승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은 한국에 2-0완승을 거두며 ‘삼바 축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6만 5308명의 팬들은 네이마르의 진가를 확인했다. 기성용, 이청용 등이 거친 플레이로 저지했지만 그를 막을 수 없었다.
한국전을 마친 브라질은 곧바로 중국으로 날아갔다. 브라질은 15일 오후 8시 45분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잠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네이마르가 중국에 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일까.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네이마르는 다니 알베스, 마르셀루, 단테 등 동료들과 베이징 시내에서 쇼핑삼매경에 빠진 모습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7일 처음 한국을 방문한 날에도 모 백화점에서 동료들과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몸값이 730억 원이 넘는 그는 가방 하나를 사면서 점원에게 할인을 요구했다고 한다. 백화점을 통째로 살 수 있을 만한 그가 심각하게 정장 한 벌을 고르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을 본 축구팬들은 “네이마르 쇼핑 참 좋아하네”, “몸값에 안 어울리게 천진난만한 것 같다”, “네이마르 실력은 정말 전율이었다”며 흥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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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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