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엄마' 김해숙이 최고의 아들로 김래원을 꼽았다.
올해로 데뷔 39년 차, 참여한 작품수만 133편에 달하는 김해숙은 최근 진행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의 녹화에 출연해 연기인생과 가족 이야기 등을 전했다.
이날 김해숙은 아들로 출연했던 남자배우를 대상으로 한 ‘아들 월드컵’을 진행하며 남자배우에 대한 애정과 친분을 과시했다. 특히 장동건, 원빈, 배용준, 송승헌, 김래원, 유해진, 송창의, 유아인 등을 제치고 김해숙이 꼽은 ‘최고’의 아들은 김래원이었다고.

김해숙은 “래원이가 나를 믿고 사랑하고 의지하고 있다"며, "아인이가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숙은 '최고의 아들'로 김래원을 뽑은 이유에 대해 “함께 촬영할 때, 래원이가 개인 노트북의 바탕화면에 내 사진을 깔아놓고 ‘엄마’라고 생각했단다. 또, 팥빙수를 좋아한다는 말에 빙수기계를 사다가 현장에서 매일 팥빙수를 해줬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해숙은 영화 ‘깡철이’에서 유아인의 치매에 걸린 엄마로 출연한 것과 관련해 “실제 어머니께서도 치매에 걸리셨다. 저를 몰라보신지 오래됐다. 어머니를 보면서, 또 영화를 찍으면서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았었다”고 말했다.
또 김해숙은 “유아인의 실제 모습은 어떤가?”라는 MC의 질문에 “촬영할 때 보니, 굉장히 섬세하고 따뜻하다. 상남자 스타일이다. 남자답고 자상하면서 작업하면서 정말 좋았다”라며 “(유아인이) 사심 없이 “엄마”라고 부르고 나도 이제는 “아들”이라고 부른다. 진짜 내 막내아들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 엄마’ 김해숙의 유쾌하고 솔직한 이야기는 14일 저녁 8시,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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