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윤석민이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마치고 출국수속을 밟고 있다.
MLB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떼는 윤석민이 스스로 이야기한 두 가지 조건, 즉 적절한 몸값과 선발 보장이라는 명제를 확인하며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윤석민은 이미 MLB 진출에 대한 의사를 드러냈고 이번 출국은 그 사전 절차다. 이미 소속팀 KIA의 양해를 구한 윤석민은 앞으로 약 2~3주간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며 MLB 진출 준비를 하게 된다.

물론 이번 출국에서 당장 계약이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현지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운동을 계속 하는 가운데 이미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보라스 코퍼레이션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탐색전에 나선다. MLB 최고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와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