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 모델 겸 연극배우 라리사가 사생활 폭로 협박범을 용서하기로 결정했다.
라리사와 함께 공연을 진행 중인 극단 수유동사람들 관계자는 14일 OSEN에 "라리사에게 금전을 요구하며 결혼과 이혼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사람은 지인이었다. 진심으로 사과했기에 용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 당일 라리사에게 전화가 왔다. 지인이었는데 술김에 장난삼아 한 일이 이렇게 크게 벌어질 줄 몰랐다고 하더라"라며 "극단 측에서는 라리사에게 강경대응을 한다고 했기 때문에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라리사는 지인이기 때문에 용서를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라리사가 협박범이 지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굉장히 충격을 받은 상태다. 원래 마음이 여린데 친분관계가 있는 사람이 이런 일을 저질러 굉장히 혼란스러워하며 공연을 위해 제주도에 갔다"라고 덧붙였다.
사생활 폭로 협박전화 외에 극단 측에 공연을 중단하라 협박을 한 것과 라리사의 집에 협박성 문구가 적힌 낙서를 한 것에 대해서는 "모두 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라리사가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사건을 마무리 짓길 원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리사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피카소극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를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결혼과 이혼 등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라리사는 돈을 요구하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협박범에 대해 "소문이 이상하게 나는 것보다 내가 직접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고해서 조사하고 싶다. 나한테 왜 이런 협박전화를 하는지 알고 싶다. 누군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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